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삼성전자에 노조 설립돼, '무노조 경영' 원칙 무너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31 18:5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서비스가 4월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삼성전자에도 노조가 설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삼성그룹이 지켜온 '무노조 경영'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노조 설립돼, '무노조 경영' 원칙 무너져
▲ 경기 수원시의 삼성전자 본사 사옥.

31일 재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은 2월 중 삼성전자 소속 직원 2명이 제출한 노조 설립 신고를 받아들여 인가했다.

삼성전자도 고용부로부터 노조 설립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창립 이래 약 80년 동안 무노조 경영 원칙을 지켜왔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서비스, 에스원 등 8개 계열사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노동자 단체 산하에 독립노조가 있지만 그동안 정식 노조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4월17일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합법적 노조 활동도 보장하기로 하며 삼성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를 정식으로 인정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현재 활동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삼성 계열사들에서 노조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 삼성전자 노조도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삼성 계열사를 상대로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가 노조 활동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배경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