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애플 새 아이폰의 카메라모듈 성능 강화에 따라 카메라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0일 “애플이 2019년 새 아이폰에 트리플카메라와 3D센싱모듈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이노텍의 카메라사업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9년 새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3D센싱모듈 등 카메라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증강현실의 기반이 되는 3D센싱모듈을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전면과 후면에 모두 탑재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이 애플 3D센싱모듈 공급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사용하는 3D센싱모듈은 올해 1억1천만 대 수준에서 2019년 약 2억5천만 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애플을 포함한 스마트폰회사들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둔화세를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모듈 등에서 확실한 외관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이 2019년 카메라 관련 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9년 매출 9조2190억 원, 영업이익 42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0%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