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국제선 장거리노선 호조로 올해 실적 좋아져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5-30 13:2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국제선 여객 노선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해외 여행객들이 장거리 노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데다 단거리 노선에서 서비스 품질을 따지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선에서 항공 수요 유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국제선 장거리노선 호조로 올해 실적 좋아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의 90% 이상을 국제선에서 거둬들인다.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 비중이 40%를 웃돌 정도로 장거리 노선 의존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외국인 환승객을 늘리기 위해 2018년 5월부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운영해 외국인 환승객을 유치하는 데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하고 국제선 운임도 2017년과 비교해 3.4%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물 단위가격이 2017년보다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8890억 원, 영업이익 1조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은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한항공은 유류할증료 부과 등을 통해 수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러·우 전쟁 종전 가능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하락, 코스닥 파..
코스피 하락 전환 뒤 392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1%대 오르며 4일째 상승
LG엔솔 튀르키예 진출, "현지 기업에 ESS용 배터리셀 공급 및 배터리팩 관련 기술협..
하나금융그룹 출범 20주년, 함영주 "하나의 DNA로 향후 100년 이끌자"
[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국힘 중진과 지도부는 태극기 부대 대변자"
이찬진의 금감원 처음도 끝도 '소비자보호', 제도·조직 전방위 개편 예고
크래프톤 넥슨 'AI 전면 활용' 늘리는데, 이용자 '콘텐츠 완성도 불합격' 간극차
테슬라 로보택시 진정한 '무인 자율주행' 되나, 보조 운전자 연내 철수 가능성
홍콩 ELS 2조 악재에도 증권가 은행주 러브콜, '배당 훈풍' 기대감 더 커진다
현대차 인도서 소형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완화에 반대, "특정 업체에만 유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