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부와 함께 ‘국민 전력수요자원 거래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였다.
▲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풍에어컨'으로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
국민 전력수요자원 거래는 대규모 사업장이나 일반 가정에서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사물인터넷과 전력 사용시간 관리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을 활용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전력거래소에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무선신호를 받으면 자동으로 가동률을 낮춰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산업부의 전력수요자원 거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용자는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고 삼성전자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전용 앱 ‘스마트싱스’를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에어컨 이외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 에너지 절약 기능 탑재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