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 조선사, 올해 수주목표 달성하려면 해양플랜트 확보 절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5-24 11:5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가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내야 올해 수수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 조선사가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일감이 꼭 필요하다”며 “하반기 상선 수주량이 상반기 수주량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한국 조선사, 올해 수주목표 달성하려면 해양플랜트 확보 절실”
▲ (왼쪽부터)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올해 수주목표의 28.9%, 대우조선해양은 36%, 삼성중공업은 19.5%를 달성했다. 

현대상선이 조만간 대형 컨테이너선 20여 척을 국내 조선사 여러 곳에 발주하더라도 수주목표 달성률은 4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조선사에 상선을 주로 발주하는 그리스 선주들은 여름 휴가 기간이 길어 하반기 상선 발주량이 상반기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 한국 조선사가 해양플랜트 등 계약금액이 큰 일감을 수주해야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비즈니스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서 “삼성중공업이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의 기본설계를 맡을 회사로 선정되며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을 높인 점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로부터 바로사 해양플랜트 기본설계를 진행할 회사로 선정됐다.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회사가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삼성중공업이 바로사 해양플랜트를 건조할 조선사로 선정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