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우리은행 목표주가 낮아져, 부동산임대업 대출비중 높아 부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23 09:1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주회사 전환은 호재로 꼽혔지만 부동산임대업에 관련된 대출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 목표주가 낮아져, 부동산임대업 대출비중 높아 부담
▲ 손태승 우리은행장.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우리은행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1만5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부동산임대업에 관련된 위험노출액이 상대적으로 많아 앞으로 주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우리은행은 전체 원화대출금의 13.8%를 부동산임대업과 관련해 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임대업의 대출 비중이 KEB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대출에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련 여신의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여신 성장폭이 크지 않아 부동산임대업의 대출 비중이 높은 하나금융지주나 KB금융지주보다는 위험 수준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증권사 등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비은행사업을 강화하면 기업가치 산정이 너무 낮게 매겨지던 문제도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비은행분야에 취약했던 점이 다른 금융지주 등과 비교해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증권사의 인수에 성공하는지에 따라 주가 상승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