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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주파수 비용부담 커 수익성 악화할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5-21 10: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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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5G 주파수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6월15일에 이뤄지는 5G 주파수 경매금액은 과거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이통3사가 과도한 주파수 비용을 집행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통3사, 5G 주파수 비용부담 커 수익성 악화할 수도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으로 3.5GHz대역에 2조6544억 원, 28GHz대역에 6216억 원을 책정했다. 기존에 진행된 주파수 경매보다 금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통3사는 최대한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5G 경매 금액은 과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2011년에 시작된 LTE 주파수와 관련된 비용을 모두 지불하기 전에 5G 투자를 시작해야 해 이통3사의 비용 부담이 크다.

장 연구원은 이통3사의 영업이익 대비 무형자산상각비가 향후 2년 동안 약 2%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통3사는 5G 주파수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야만 한다. 5G 관련 사업모델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서는 주파수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5G 주파수가 과거보다는 블록당 단가가 저렴하지만 많은 블록이 경매에 나와 이통3사가 투입해야 하는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며 “이통3사는 투자재원과 수익성을 고려해 5G 주파수 경매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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