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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 18일 이사회에서 이재용 이사장 연임 여부 결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7 18: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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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곧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사장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공익재단이 편법으로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는 만큼 이 부회장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사장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나온다.
 
삼성생명공익재단, 18일 이사회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이사장 연임 여부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공익재단은 18일 비공개로 이사회를 연다.

5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용 부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 부회장은 2015년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오르며 이사장직을 맡기 어려워지자 후임으로 3년 임기의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이 회장 등 주로 그룹 총수가 맡아온 직책으로 이 부회장이 이를 물려받은 것은 상징적 경영 승계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임기를 마친 뒤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연임하지 않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을 포함한 국내 재벌기업의 공익재단은 오너일가가 편법으로 지배력을 유지하는 수단이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공익재단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의결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16년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약 1.1%를 사들여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발생한 순환출자를 공익재단의 자금으로 해소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대기업 공익재단의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계열사 지분 보유와 의결권 행사 문제도 당연히 조사대상이 될 것이다.

이 부회장은 항소심 석방 뒤 삼성의 지배구조와 경영체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공익재단 이사장 자리를 유지하기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된 사회공헌재단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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