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BOE LCD패널 증설 속도 빨라, LG디스플레이 출구전략 시급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5-17 18:4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최대 패널회사 BOE가 예상보다 빠르게 LCD패널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가 ‘LCD 출구 전략’을 더욱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BOE가 허페이에 위치한 10.5세대 LCD 생산공장 가운데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빠른 시간 안에 수율을 높인 것으로 미뤄볼 때 하반기에 가동하는 두 개의 생산라인에서도 수율을 정상화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BOE LCD패널 증설 속도 빨라, LG디스플레이 출구전략 시급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BOE는 3월 10.5세대 생산공장의 첫 번째 생산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7월과 11월에 순차적으로 나머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10세대 이상 초대형 LCD 생산공장이 가동되는 것은 샤프 이후 전 세계 최초인 만큼 가동률을 높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BOE가 예상보다 빠르게 수율을 끌어올리면서 패널 공급이 늘어나 하반기에도 LCD패널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LCD 출구 전략'의 실행 속도를 더 높여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BOE가 하반기에 10.5세대 생산공장의 평균 가동률을 70%까지 올린다고 가정하면 글로벌시장에서 패널 공급면적은 기존보다 11%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패널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LG디스플레이는 LCD산업에서 출구 전략을 실제로 한 단계씩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업황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주력인 LCD사업에서 올레드로 중심을 옮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안에 중국 광저우에 8세대 올레드 생산공장 구축을 시작하며 올해 안에 파주 올레드 생산라인 확장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