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단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농장 원격제어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의 속도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단지에서 열린 ‘2018 혁신성장 점검회의’에서 “경쟁국은 뛰어가는데 우리만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혁신성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성장의 붐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혁신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과 관련한 초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부문 수요를 확대하고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낼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수소차,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드론, 스마트농장 등 혁신성장 관련 서비스와 기술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성과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 발표에서 “궁극적 혁신의 꽃은 기업과 시장에서 펴야 한다”며 혁신성장에서 기업과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11월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보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혁신성장과 관련한 예산·세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