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SK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 실적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 밝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17 09:0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7일 SK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5% 높은 38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 주가는 16일 30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 실적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 밝아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SK 자회사인 SK실트론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등 상장한 자회사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기준 주당순자산가치(BPS) 향상을 반영해 SK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SK는 2분기에 영업이익 1조6600억 원을 올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가 2017년 2분기에 SK이노베이션의 재고평가 손실에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때의 기저효과가 이번 2분기 실적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비상장자회사인 SKE&S와 SK실트론도 1분기에 KB증권의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SKE&S는 1분기에 영업이익 2606억 원을 올려 KB증권의 추정치 1610억 원을 한참 웃돌았다. 천연가스 발전부문에서 전력시장 거래가격(SMP)의 상승에 힘입어 92%를 상회하는 발전 가동률(실제 가동시간/가동 가능시간)을 보여준 영향을 크게 받았다. 

김 연구원은 “SKE&S가 높은 수준의 발전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력시장 거래가격이 또 오른다면 SKE&S의 영업이익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웨이퍼 수출기업인 SK실트론도 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 871억 원을 올렸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72.8%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영업이익 7116억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지만 유가 급등 등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분석됐고 앞으로 실적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