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태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판단근거 공개해야"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5-15 14:0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회계처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로 판단한 근거를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홈페이지에 김태한 대표이사 명의로 올린 ‘주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17일 열릴 감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회사가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하는데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한</a>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판단근거 공개해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김 대표는 “5월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치 사전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다”며 “통지서에는 회계처리를 규정 위반 행위로 적시하고 있으나 구체적 근거 및 사실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감독원에 ‘조치 사전통지서 근거사실 공개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했고 이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회계상 순이익 1조9049억 원을 냈다.

이를 놓고 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고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특별감리를 시작해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5월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징계 여부와 수위는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와 이후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법하게 회계처리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쥐고 있다는 말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태한 대표는 이날 올린 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수차례 밝힌 대로 모든 사안을 국제 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소명해 관련 혐의를 벗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