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열려 장기 호황 태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5 11:2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고가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로 성장의 기회를 맞으며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전기는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3분기부터 '깜짝실적'을 낼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의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열려 장기 호황 태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3분기에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부품 공급을 늘리며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점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자동차 전장용 제품까지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업황의 장기 호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규모는 현재 8조 원 안팎인데 5년 뒤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고가의 전장용 제품 중심으로 수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 업체로 굳건한 점유율을 확보한 한편 전장용 제품의 공급 확대에 대응할 능력도 갖춰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 실적 상승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개화와 맞물리며 가파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며 "최소 2020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050억 원, 영업이익 75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14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키움증권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적극성 확대, 배당성향 상향될 가능성"
[부동산VIEW] 6·27대책 이후에도 고삐 조이는 이재명 정부, 시장은 어디로?
키움증권 "GS리테일 하반기도 업황 반전 어려워, 민생지원금으로 일부 방어"
이재명 정부 RE100 속도 낸다, 산단 이어 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하나
키움증권 "BGF리테일 2분기 매출 성장률 기대이하회, 고정비 증가 부담"
[여론조사꽃] 김건희 구속수사 '필요하다' 80.6%, TK지역도 75.0%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