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성택 "북한 근로자 고용해 인력난 해소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5-13 15:5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북한 근로자를 중소기업에 고용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북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13일 제30회 중소기업주간(5월14~18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경제협력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성택 "북한 근로자 고용해 인력난 해소해야"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그는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할 수 있는데 이를 북한 근로자들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중심으로 300개 업종을 특화해 북한 근로자들이 남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굳이 외국 인력을 쓸 필요가 없다”며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돈이 북한으로 가면 북한도 함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 근로자 55만 명을 남한에서 고용되면 연간 100억 달러가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박 회장은 정부의 노동정책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고 노동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며 “산입범위 조정을 전제로 협상하지 않으면 올해는 최저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혁신방안으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공장으로 혁신하면 독일·미국과 같은 선도국을 앞지르고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며 “정부·대기업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새마을운동 하듯 스마트 공장을 중소기업 혁신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 경제 실현을 위해 지역 기반형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예산 지원 확대 △중소기업 전용 헬스케어 연구개발센터 구축 △지역 공동구매 전용 보증제 △지역 스타기업 발굴 △지역 대·중소유통 사이 상생체계 등 42개 공통과제와 206개 지역별 과제를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