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생명, 보험영업이익 감소 탓에 1분기 순이익 급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11 17:4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이 1분기에 순이익에서 급감한 실적 성적표를 내놓았다.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한 데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일회성 매각이익에 따른 차이도 영향을 받았다.
 
삼성생명, 보험영업이익 감소 탓에 1분기 순이익 급감
▲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은 1분기에 순이익 3900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줄었다.

삼성생명은 1분기에 수입보험료 5조28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7.7% 줄어들었다.

보험영업이익은 3460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자산처분 등 일회성 이익은 2017년 1분기 금융자산 처분이익과 부동산 처분이익 등 1230억 원으로 나타났으나 2018년 1분기에는 220억 원을 보였다.   

1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줄었다. 연납화보험료는 모든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다만 신계약가치는 319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을 체결한 뒤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바꿔 측정한 값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계약가치는 연금 및 저축성 연납화보험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마진을 개선해 증가했다”며 “신계약마진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 비중 확대로 45.6%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1분기 사업비율은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수입보험료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증가해 사업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율도 나빠졌다. 1분기 손해율은 84.1%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악화됐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8%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매각이익과 배당수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3월 기준 30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