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한병원협회장 임영진 "문재인 건강보험 놓고 도울 건 돕겠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5-11 16:54: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이 ‘문재인 건강보험’을 두고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문재인 건강보험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대한의사협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인다.
 
대한병원협회장 임영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건강보험 놓고 도울 건 돕겠다"
▲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임 회장은 11일 서울 마포구 병원협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책을 관련 전문가들과 신중히 논의해 국민과 병원계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향 자체가 비급여의 급여화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건강보험) 대의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복지부가 과거에 수가 지원금 등의 문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기에 병원협회도 대한의사협회와 마찬가지로 염려도 지닌다”고 말했다.

의사협회가 강경투쟁 노선을 취하고 있는 점을 놓고 임 회장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의사협회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방법론에서는 협회 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며 “(다른 길을 갈) 전제 조건은 의사의 존재 이유인 국민”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관계를 놓고) 물론 친하게 잘 지내야 한다. 저도 의사의 한 사람이고 의협은 의사들의 대표”라며 “하지만 병협은 다른 구성원의 협의체로 모든 현안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게 절대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요 의료계 현안으로 △의료 질 평가제도 개선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 △ 간호인력 수급 문제 개선 △불합리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의료전문 인력 양성 과정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라는 점에서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의 지원책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며 “지난 3월 발표된 복지부의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 이행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며 간호인력 적정 공급을 위한 제도 개선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