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개인정보 보호 강화 위해 금융회사 정보관리 실태 평가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5-10 17:5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 정보활용 동의서를 간소화하고 금융권의 정보관리 평가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분야 개인정보 보호 내실화방안을 발표하며 “정보주체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데이터 활용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개인정보 보호 강화 위해 금융회사 정보관리 실태 평가
▲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는 금융 서비스 이용자들이 알기 쉽도록 정보 활용 동의서를 단순하게 만들기로 했다. 양식을 간단하게 고치고 신용정보법을 개정해 동의서 형식에 관한 사항을 법에 명시하기로 했다.  

금융사 등이 수집하고 이용하는 정보에 관해 요약된 내용을 우선 제공하되 고객이 요구하면 상세정보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개인이 정보 활용에 동의할 때 정보 제공에 따른 사생활 침해위험과 소비자 혜택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평가등급을 산정해 제공한다.

이용목적과 기관별로 동의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개인이 정보활용 현황을 목적과 기관별로 구분해 개별적으로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신용정보를 이동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하기로 했다. 개인이 긍정적 정보를 금융회사와 신용평가사에 전달해 개인 신용평가나 대출심사 등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신용정보 이동권을 도입한다.

금융위는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금융권의 정보 활용과 관리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2017년부터 금융권 정보보호 운영실태에 관한 보고·점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조직과 인력의 한계로 형식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자체평가와 자율규제기구의 점검, 금융감독원 검사 등 중첩적 평가체계를 구축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에 포함되는 전체 금융회사 3584곳을 모두 평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에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법 개정 이전이라도 하위규정 개정 등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는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