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숍 ‘랄라블라’가 중국인 관광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가 4월부터 5월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쓰는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숍 ‘랄라블라’가 중국인 관광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
이 기간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로 찾는 명동지역 점포 매출은 33% 늘었지만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홍익대와 동대문지역의 랄라블라 점포 매출은 각각 134%, 241% 뛰었다.
개별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내국세 즉시 환급서비스의 이용금액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인의 방문이 많은 홍대점은 노동절 연휴기간의 이용금액이 직전 주보다 47% 늘었다.
랄라블라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보다 개별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련카드의 4월 매출을 분석하면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군은 크림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마스크팩 상품이 41%를 차지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국어 홍보물 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별도 매대로 구성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