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E&M과 CJ오쇼핑의 합병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CJE&M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M 주가는 직전거래일 9일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판매(커머스)와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해서는 조직 통합이 필요했다”며 “미디어커머스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의 인수합병(M&A) 투자가 필요했다는 점도 두 회사의 합병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해외 이커머스회사인 아마존은 올해 콘텐츠분야에 약 5조3950억 원(50억 달러)를 투자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회사들에게 콘텐츠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CJE&M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모델 다각화, 콘텐츠와 상품 기획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 추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CJE&M은 이번 합병으로 불필요한 비용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CJE&M은 CJ오쇼핑과 함께 데이터 교차분석체계를 만들고 정보통신 인프라에 중복투자를 없애면서 운영 효율화를 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CJE&M은 2021년을 목표로 새 해외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새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은 5천억 원 수준의 취급고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됐다.
CJE&M과 CJ오쇼핑은 1월 두 회사를 합병하고 앞으로 두 회사가 함께 역량을 모아 성장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