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발전공기업과 3D프린터로 발전소 정비부품 만든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5-09 16:5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부, 발전공기업과 3D프린터로 발전소 정비부품 만든다
▲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가운데)이 9일 경기 시흥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에서 ‘3D프린팅 활용 발전부품 시범사업 협력을 위한 발전사-3D프린팅 업계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남인석 3D융합산업협회 부회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 차관,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6개 발전공기업과 3D프린터를 활용해 발전소 정비부품을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경기 시흥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에서 6개 발전공기업과 발전소 정비부품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공기업 사장이 참석했다.

이인호 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신기술 적용을 가로막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기존 제조방식보다 우월한 부품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3D프린터업체들이 발전정비 틈새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가스터빈이나 경수로 핵심부품 등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터빈 효율을 64% 높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발전사는 연구개발(R&D) 부서를 중심으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손상·마모 부품과 관련한 보수 가능성을 확인하고 밸브 같은 일부 소형부품의 시제작을 시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업계는 올해 말까지 3D프린터로 제작이 비교적 쉬운 가동용 버너팁과 연소기 노즐 스트레이너 등 부품 2종을 만들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발전소 정비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3D프린팅 기술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소에서 실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 이후 추가 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품 5종을 2020년까지 제작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6개 발전공기업 외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한전KPS,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 3D프린팅 기업 등이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