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5-09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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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2 관련 저작권 수입의 증가로 1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저작권 사업 외에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을 올해 7월 자체 출시하기로 했다.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매출 350억9600만 원, 영업이익 74억5400만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0.8%가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5% 증가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계약한 '미르의 전설2' 중국 저작권(IP) 수입 증가와 신규 계약을 1분기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들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2 저작권 계약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법 게임 단속과 양성화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이 늘고 있다.
4월에는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전열중문화발전'과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 중국서비스명) 정식판권 자율연맹을 설립했다. 중국 5개 업체와 추가로 권한 위임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2 저작권 수입 외에도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을 출시한다.
이카루스M은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개발자회사인 위메이드이카루스(옛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넷마블과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해 초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이카루스M과 관련해 1월 중순부터 넷마블과 게임의 방향성, 스펙, 언제 출시할지에 대해 충분히 협의를 했고 결과적으로 서로 생각이 달라서 같이할 수 없다고 결론 냈다”며 “우리 입장에서 법률적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은 7월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월 사전예약 및 마케팅을 시작해 이용자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 측은 이와 관련해 “경영진 방문을 했지만 이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카루스M은 함께 방향성을 논의해 개발했고 당사의 RPG 노하우가 녹아들어간 게임이기에 관련해 적합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