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사업 밝아, 스마트폰사업은 수익성 나빠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09 11:5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에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사업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전체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사업 밝아, 스마트폰사업은 수익성 나빠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출하량이 늘어나는 한편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에도 반도체사업에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 삼성전자의 D램 평균가격은 1분기보다 약 2%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경쟁업체들의 증설 영향으로 1분기보다 1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증설 효과로 1분기보다 D램 출하량을 6.5%,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13% 늘려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영향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2분기 매출 2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2조2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S9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며 마케팅비 지출도 늘어 스마트폰사업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한편 삼성전자가 TV사업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9 판매 부진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의 올레드패널 공급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사업의 실적 호조에도 다른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해봐야 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8천억 원, 영업이익 15조6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늘지만 영업이익은 0.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