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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남북 경협 대비해 현대그룹 전열 정비하고 직접 진두지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5-08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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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북사업의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사업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현대그룹 남북 경협사업 태스크포스’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현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팀을 진두지휘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19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현정은</a>, 남북 경협 대비해 현대그룹 전열 정비하고 직접 진두지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와 이백훈 그룹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위원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각 계열사 대표들은 자문을 담당한다.

실무조직은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운영부서와 현대경제연구원 남북경협 연구부서, 전략기획본부 각 팀, 그룹커뮤니케이션실 등 그룹과 계열사의 경협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다. 팀 규모는 20여 명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경협을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계승해 나가자”며 “남북 경협사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사업 재개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또 "금강산과 개성관광, 개성공단은 물론 앞으로 7대 SOC(사회간접자본)사업까지 남북 경협사업 재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TFT는 현대그룹의 핵심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남북 경협사업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이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얻은 7대 SOC사업권은 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이다.

남북 경협 TFT는 매주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되 사안이 발생할 때는 수시로 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우선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사업의 분야별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북측과 체결한 7대 SOC사업권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현대아산은 별도로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남북 경협재개 준비 TFT'를 구성하고 내부조직 정비 등을 시작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호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경협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겠느냐”면서도 “지난 10년 동안의 사업 중단에도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해온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 동안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이끌어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관광객 206만 명(금강산 195만 명, 개성 11만 명)을 유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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