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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에서 사는 비율 57.7%, "내집 마련 필요하다" 83%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5-08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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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체 국민의 80%가 넘었는데 청년층의 자가보유 필요성에 대한 의식은 노년층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기 집에서 사는 비율 57.7%, "내집 마련 필요하다" 83%
▲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가 8일 발표됐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17년도 주거 실태조사’에서 2017년 전국 자가점유율은 57.7%로 나왔다. 2016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2006년 조사가 시작된 뒤 2016년 사상 최고치를 보였는데 지난해 이를 다시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 자가점유율은 48.9%에서 49.7%로 0.8%포인트 올랐다. 전체 수도권 거주민 가운데 자기 집에 사는 거주민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졌다.

지방광역시의 자가점유율은 60.3%, 도지역 자가점유율은 68.1%로 2016년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1∼4분위)의 자가점유율은 46.2%에서 47.5%로 1.3%포인트 올랐고 중소득층(5∼8분위)의 자가점유율은 59.4%에서 60.2%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고소득층(9∼10분위)의 자가점유율은 73.6%에서 73.5%로 감소했다.

전국의 자가보유율(자가에 거주하지 않지만 자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61.1%를 보여 2016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자가보유율은 52.7%에서 54.2%로, 도지역은 68.9%에서 70.3%로 높아졌고 지방광역시는 63.1%로 변함이 없었다. 특히 서울시 자가보유율은 48.3%를 보여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가 57.7%, 보증금 있는 월세는 19.9%, 전세는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82.8%를 보였다. 2014년 79.1%에서 2016년 82%로 오른 데 이어 또 상승했다.

서울시민 가운데 자기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6.8%를 보였는데 청년가구(68.3%)는 노인가구(83.3%)보다 내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17년 7~9월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으로 이뤄졌다. 주거실태조사는 2017년까지 2년마다 한 번 실시됐지만 올해부터 해마다 이뤄진다. 표본 수도 2만 가구에서 6만 가구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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