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남북 경제협력에서 건설사가 무엇을 얻을지 냉정하게 따져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5-08 11:1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북 경제협력사업 추진 기대감에 건설사 주가에 훈풍이 불지만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만 놓고 보면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최대 수혜주는 단연 건설업종”이라며 “하지만 북한과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데 따르는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봤다.
 
"남북 경제협력에서 건설사가 무엇을 얻을지 냉정하게 따져야"
▲ 북한 1급도로(평양과 도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 

북한은 2006년에 1차 핵실험을 진행한 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 조치를 받고 있다.

2017년 9월12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2375호 결의안은 북한과 합작·협력사업의 설립과 관리, 운영 등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 인프라사업이 진행되려면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가 우선적으로 풀려야 한다.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대북제재 해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프라사업에 투입될 추정 사업비를 근거로 건설사의 수혜를 예상하기만은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송 연구원은 “북한의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인프라 개발의 범위와 속도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국내 기업이 얼마나 가담할 것인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의 문제도 남아있고 사업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건설사들의 불확실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과거와 다르게 일관성 있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건설사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국제 사회의 의견이 남북 경제협력에 우호적 방향으로 모아진다면 북한의 경제 개방을 시작으로 본격적 경제협력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