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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구조조정 올해도 계속한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1-02 1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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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구조조정을 올해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그룹 전체가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재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대차대조표를 건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구조조정 올해도 계속한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그는 “지난해 우리는 그룹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비핵심사업과 자산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올해 국내외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점검해 수익창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업은 구조재편을 포함한 근원적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현재 포스코의 상황에 대해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수익성과 주가가 하락하고 신용등급도 강등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신용평가를 받기 시작한 199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권 회장은 취임 뒤 포스코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포스코 군살빼기에 주력해 왔다.

권 회장은 지난해 7월 포스코-우루과이, 포스화인,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특수강이 매각되면서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속도가 빨라졌다.

포스코는 2012년까지 매분기마다 영업이익 1조 원을 거뜬히 넘겼다. 하지만 2013년 한 해 영업이익은 2조9961억 원에 머물렀다. 철강업계 불황과 무리한 사업 확장이 겹쳐 포스코의 재무구조가 무너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권 회장 취임 뒤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이익 8864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만약 포스코가 4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할 경우 10분기 만에 1조 원대로 복귀하게 된다.

권 회장은 이날 포스코를 둘러싼 경영환경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 놓았다. 그는 “내수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 엔화 대비 원화 가치의 상대적 강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돌파구 찾기는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수요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을 프로젝트 위주로 바꿀 것도 요구했다.
 
권 회장은 “수익성 향상과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단기간에 경영자원을 집중지원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실현된 성과에 대해 확실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2015년은 성과 창출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포스코는 그룹사 및 해외법인의 연결 매출이 절반을 넘어서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룹사와 해외법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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