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법원에 '이재용 항소심 판사 특별감사' 국민청원 내용 전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04 14: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을 담당한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해달라는 국민청원을 대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 부회장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던 정형식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특별감사하라는 국민청원 내용을 2월22일 대법원에 전달했다.
 
청와대, 법원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항소심 판사 특별감사' 국민청원 내용 전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 판사는 2월5일 이 부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보다 형량을 낮춰 징역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을 내렸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 판사와 그의 판결을 특별감사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3일 남짓한 기간에 20만 명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이 청원하면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정혜승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뉴미디어비서관은 2월20일 청와대 자체방송을 통해 “헌법상 권력분립을 이유로 청와대가 재판에 관여하거나 징계할 권한은 없다”며 “이번 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월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약속대로 청원 내용을 전화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하기로 한 것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고, 국민 청원을 알렸을 뿐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은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