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국제유가 올라, 이란 핵 합의 둘러싼 갈등 깊어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5-04 08:20: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란 핵 합의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4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74%(0.5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35%(0.26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올라, 이란 핵 합의 둘러싼 갈등 깊어져
▲ 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4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이란 핵 협상을 놓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아 올랐다”며 “미국에서 지난주 원유 재고와 생산량이 늘었다는 점이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놓고 이란에 12일까지 재협상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에서 재협상을 반대하는 고위관리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란이 핵 합의를 이행한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번이나 확인했다”며 “수년 전에 합의돼 현재 이행하고 있는 핵 합의를 고치는 재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국제문제 수석보좌관도 같은 날 “이란은 핵 합의를 어기지 않고 지켜왔다”며 “핵 합의를 수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벨라야티 수석보좌관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국제 원유시장은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기 시작하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