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놓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02%) 오른 2만3930.15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
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02%) 오른 2만3930.1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0.23%) 떨어진 2629.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5포인트(-0.18%) 하락한 7088.15로 거래를 마쳤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진행하는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무역적자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놓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도 증시 혼조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표단은 3~4일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실시한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연준은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준의 1.50~1.75% 수준으로 동결하며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 보면 소재(0.34%)와 정보통신(0.29%), 산업재(0.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0.87%), 금융(-0.85%), 경기소비재(-0.44%) 등의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60%)와 애플(0.18%), 아마존(0.15%), 알파벳(0.02%) 등의 주가는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1.76%)과 페이스북(-1.16%) 엑손모빌(-0.3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