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5-01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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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금액이 월별 기준으로 18개월 만에 감소했다. 1~4월 누적 수출금액은 사상 최대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금액이 500억6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4월과 비교해 수출금액이 1.5% 감소했다.
▲ 설명
월별 수출금액은 2016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4월에 감소로 돌아섰다. 2017년 4월 수출금액(508억4천만 달러)이 워낙 컸기 때문에 이번 수출금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4월에는 대규모 해양플랜트 통관(2척, 54억5천만 달러)에 따라 수출금액이 급증했다.
선박 수출을 제외하면 올해 4월 수출금액은 482억8천만 달러로 2017년 4월보다 10.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차부품, 섬유 등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 수출금액이 515억8천만 달러를 보인 데 이어 4월 수출금액도 5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4월 수입금액은 434억5천만 달러로 2017년 4월과 비교해 14.5% 늘었다.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 흑자를 보여 7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4월 누적 수출금액은 1955억 달러로 역대 1~4월 집계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상반기에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인 약 935억 원을 조기 집행하는 등 수출동력을 유지하겠다”며 “신북방 및 신남방정책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소비재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품목 고부가 가치화로 수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