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과 '보톡스균주 소송' 국내에서 이어간다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30 18:1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회사들을 상대로 낸 보톡스 균주 관련 소송과 관련해 미국 법원이 미국 파트너회사들과 소송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국내 법원에서 소송전을 벌인다.
 
메디톡스, 대웅제약과 '보톡스균주 소송' 국내에서 이어간다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왼쪽)과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30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28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에볼루스 자회사인 ‘알페온’을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렸다.

미국 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소송을 놓고 한국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메디톡스와 에볼루스, 알페온 사이에 제기된 소송은 ‘유지’로 판단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 알페온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다시 요청을 했다.

이에 미국 법원이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벌이는 소송은 한국에서, 알페온과 에볼루스와 소송은 미국 법원에서 진행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보톡스제품인 ‘나보타’의 임상3상을 마치고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그러자 메디톡스는 지난해 6월 대웅제약에서 메디톡스의 보톡스균주와 이를 이용한 제품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며 대웅제약과 판매대행 제약사 에볼루스,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미국 법원은 지난해 10월 메디톡스가 주장한 보톡스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의 정황이 한국에서 일어나 미국에서 먼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법원은 메디톡스가 한국에서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지 여부를 보고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지난해 판단했다. 그러자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미국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메디톡스가 알페온, 에볼루스와 벌이는 미국 소송은 올해 8월10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