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도입 위한 기반 다지기 힘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30 16:1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받는 기업 대상의 세미나를 열면서 제도 도입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는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금융그룹 7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세미나’를 진행했다. 
 
금융위,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도입 위한 기반 다지기 힘써
▲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날 세미나에는 여러 금융계열사를 뒀고 전체 금융자산도 5조 원을 넘어선 대기업집단 7곳(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DB그룹, 교보생명)의 금융그룹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받는 금융그룹들이 제도를 더욱 잘 이해하고 7월부터 시범적용되는 관련 모범규준에 맞춰 위험관리체계를 미리 구축하는 작업을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그룹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상호출자, 내부거래, 동반위험 등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의 초안 내용을 소개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서 위험관리체계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금융위는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는 기준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의 초안을 3일 내놓았다. 이 초안에는 금융그룹의 최상위 금융계열사를 대표회사로 지정해 위험관리를 맡기는 내용이 들어갔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금융그룹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모범규준을 따르지 않았다면 자본 확충이나 내부거래 축소, 비금융계열사에 출자 중단 등을 권고할 수도 있다.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고 금융그룹을 감독하는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된 제도를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일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