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은 3~4주 안에 열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국 미시건주에서 열린 한 공화당 의원의 중간선거 유세 집회에 연설자로 나서 “북한과 만남이 3~4주 안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5월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나는 (회담장에) 들어갈 수도 있고 회담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날 수도 있다"고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문 대통령이 모든 공을 나에게 돌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노벨 평화상을 뜻하는 “노벨, 노벨”을 외치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잠시 유세를 멈추고 “멋지다. 감사하다”며 “그저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도 정말로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