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동반해 상승했다.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가 크게 올랐으며 남북 정상회담의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0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기술주 급등과 국채 금리 안정세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놓고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인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56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4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9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0.69%), 현대차(0.96%), 셀트리온(7.59%), 삼성바이오로직스(1.50%)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포스코(-2.09%)와 KB금융(-0.33%), 네이버(-1.24%), 삼성생명(-2.10%)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0포인트(0.81%) 상승한 886.49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가 1.6%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닥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5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44%)와 신라젠(2.43%), 에이치엘비(12.86%), CJE&M(0.33%), 바이로메드(1.97%), 펄어비스(0.70%)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메디톡스(-0.61%)와 나노스(-0.95%), 코오롱티슈진(-0.23%), 제넥신(-1.5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3원(-0.4%) 떨어진 107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