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4월19일 중국의 포스코차이나 상해사무소에서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엄기천 포스코CSPC 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오현석 포스코차이나 솔루션마케팅센터장, 이명기 포스세아 법인장, 정탁 철강사업본부장, 슈춘청 링파오 구매총감, 주세돈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정창화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
포스코는 베트남과 중국 고급강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솔루션마케팅센터는 강재 판매와 함께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 마케팅을 진행하는 조직이다. 현지법인, 학계, 본사와 협력해 철강 제품을 성형·접합·성능개선·구조화하는 기술 등을 고객회사에 제공한다.
베트남 솔루션마케팅센터는 포스코SS비나에 올해 2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고급 강건재를 판매하는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센터를 기반으로 포스코SS비나, 포스코VST 등 현지 생산법인과 선제적으로 솔루션 마케팅을 벌여 베트남 고급강건재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베트남 솔루션마케팅센터는 또 대형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할 때 RH(열간압연 형강), BH(용접 형강), 철근 등 다양한 제품을 일괄 공급하는 패키지마 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베트남 솔루션마케팅센터에 △베트남 강건재시장 공략전략을 세우는 솔루션기획부 △현지맞춤형 이용기술을 개발하는 솔루션개발부 △고객 문의사항에 대응하고 품질서비스 업무를 맡는 기술서비스부 등 3개 전문부서를 설치했다. 건축 및 토목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건설분야의 박사급 전문가 25명도 고객서비스 요원으로 상주한다.
포스코는 베트남 강건재시장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베트남 건설산업이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2020년 전체 철강 수요 가운데 건설용 강재 비중이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4월19일 중국 포스코차이나 상해사무소에도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세우고 자동차강판과 고급강 판매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는 기존 테크니컬서비스센터의 제품 서비스업무에 솔루션 전략을 세워주는 솔루션기획부, 현지 맞춤형 이용기술을 개발하는 솔루션개발부 등의 부서가 더해져 역할이 커졌다.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도 본사 파견 연구원과 현지 인력이 협력해 고객사가 제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솔루션마케팅을 중국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와 현지의 생산, 가공, 판매법인이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중국에서 △월드 프리미엄 제품같은 고급강재를 제때 공급하고 △제품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고객사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등의 과제를 모두 해낼 수 있도는 공급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포스코는 중국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핵심거점으로서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2009년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판매국에 오른 뒤 자동차 생산량이 연평균 3%씩 성장해 2020년 약 34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