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심재철, 이동통신 요금인가제 폐지 법안 발의

심성철 기자 ssc@businesspost.co.kr 2014-12-30 16:2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이동통신 요금인가제 폐지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30일 발의했다.

이동통신 요금인가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는 제도다. 현재 SK텔레콤이 이동통신시장에서 점유율 50%정도를 차지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역할을 한다.

  심재철, 이동통신 요금인가제 폐지 법안 발의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심재철 의원은 “요금인가제는 선발사업자가 결정한 가격이 가이드라인 되고 후발사업자가 이를 따라하는 정부 주도의 유사담합”이라며 “국민들의 요금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실효성있는 정책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요금인가제 폐지를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못했다.

현재 요금인하형 상품은 사전에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해 신규 요금제 출시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금인하 경쟁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KT와 LG유플러스 등 후발사업자들이 SK텔레콤이 인가받은 요금제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요금경쟁이 이뤄지기 힘들다.

업계는 통신시장의 자율적 경쟁을 막고 있던 이동통신 요금인가제가 폐지되면 요금인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통신 요금인가제가 폐지되면 이통사들이 요금을 내리는 데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할 계획인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정책(가칭)’이 인가제 폐지 법안 논의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요금인가제 폐지를 정책에 포함해 요금인하 경쟁을 유도하려 한다.

현재 세계에서 이동통신 요금인가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사후규제 방식을 선택해 자유로운 경쟁을 장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현장]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해"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