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 영향을 반영하기 전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1조4261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1일자로 기업을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인적분할한다.
분할 영향을 반영하면 현대산업개발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이 되는 HDC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337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이다.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사업 호조에 따라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분양사업에서 평균 9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새 일감으로 모두 9230억 원을 확보했다. 2017년 1분기보다 신규 수주 규모가 2배 넘게 늘었다.
외주주택사업 신규 수주가 503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개발사업(2810억 원), 인프라개발사업(11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모두 26조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 말보다 수주잔량이 63.2%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