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4월 소비자심리 5개월째 악화, 무역분쟁과 원화 강세 여파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4-25 15:1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무역분쟁과 원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5개월 연속 악화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집계됐다. 3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4월 소비자심리 5개월째 악화, 무역분쟁과 원화 강세 여파
▲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집계됐다. 사진은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5개월 연속 하락세는 한국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6으로 집계됐다. 3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뒤의 경기전망을 뜻하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6으로 3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3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7로 집계됐다.

현재생활형편지수(95)와 생활형편전망지수(102)는 모두 3월과 같았다.

4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4로 3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20으로 집계됐다.

1년 뒤 물가를 가늠하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9로 3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앞으로 1년 동안 기대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10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17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가구는 1968가구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