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4-25 13: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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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에서 “건설업계 경영층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건설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는 건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꾸려져 2014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50대 건설사의 최고경영자 44명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산재 예방의 책임 주체와 보호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설현장 사망 사고 감소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원청기업이 하도급 노동자의 안전에 최종 책임을 지고 경영층은 작업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정 의지를 함께 나눴다. 건설사 경영진들은 다양한 안전관리 경험과 사례들을 발표하고 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건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건설현장에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