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전KPS 목표주가 상향, 해외 원전 수주에 따른 수혜 부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4-23 09:1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전K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전KPS 목표주가 상향, 해외 원전 수주에 따른 수혜 부각
▲ 맹동열 한전KPS 사장 직무대행.

한전KPS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0일 4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투트랙(국내 점진적 탈원전과 해외 원전 수출 확대) 전략이 최근 가시화되면서 해외 원전 수주와 관련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전KPS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던 중장기 성장성과 관련된 우려도 낮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원전 1기당 거둘 수 있는 영업이익은 28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원전수주에 성공하면 한전KPS의 중장기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전 해체부문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전KPS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원전 설비용량은 2023년부터 감소하게 된다”며 “원전 해체 충당금은 1호기당 7515억 원으로 높아졌는데 물가상승률에 따라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전KPS는 2022년부터 원전 해체 매출을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원전의 설비용량 감소와 화력발전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