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이동걸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타결해야 산업은행도 지원 가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22 15:2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의 부평 공장을 방문해 노사의 협상 타결을 요청했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장은 21일 한국GM 실사 현장인 부평 공장을 찾아 막바지 실사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타결해야 산업은행도 지원 가능"
이동걸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

이 회장은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산업은행이 GM과 진행 중인 주주 협상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23일까지 노사가 대화와 양보를 통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며 “노사 협상 타결은 정부와 산업은행 지원의 기본전제”라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로 그동안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길 바란다”며 “산업은행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GM은 실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회생 가능성에 관한 판단 단계에 섰기 때문에 우리 몫의 일은 상당히 진전됐다고 본다”며 “한국GM을 살리려면 가급적 빨리 정상화방안이 확정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GM 실사보고서는 노사 합의가 이뤄져 경영 정상화계획을 따르면 한국GM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결론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정상화계획이 실행되면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21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보고서를 받아 22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노사 합의와 미국 GM 본사의 지원 계획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지원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군산 공장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고정비 감축과 GM 본사가 빌려준 약 27억 달러의 차입금 출자전환, 대출 28억 달러 등을 자구안에 포함했다. 대신 정부와 산업은행에 5천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과 세제혜택 등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커리어케어 업종별 핵심인재 채용 동향 분석, "제조는 줄고 금융은 계속 활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