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 스마트폰 'G7씽큐'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구형 스마트폰 가격을 보상해 준다.
LG전자는 5월 G7씽큐 국내 출시와 동시에 'LG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 LG전자의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 안내. |
G7씽큐를 구매할 때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출시된 LG전자 구형 스마트폰을 반납하는 소비자는 최대 12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은 6월까지다.
대상 제품은 G5와 V10, G4, G3, G2, 옵티머스G 등 모두 6종류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상태와 관계없이 전원만 켜지면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보상해 준다.
IT커뮤니티 세티즌의 중고 스마트폰 시세에 따르면 G5의 가격은 최대 10만9천 원으로 책정돼 있다. LG전자가 약 1만 원 정도 비싸게 사들이는 셈이다.
LG전자는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보상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대상 제품과 구체적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LG전자는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한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막기 위해 전문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소비자에 최대 1억 원을 변상해주는 보험에도 가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의 스마트폰을 믿고 구매해 준 고객에 보답하기 위해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G7씽큐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