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700억 올려 사상 최대 실적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4-20 18:2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외환은행 합병 때 일시적 합병차익을 제외하고 최대 이익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익 6712억 원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700억 올려 사상 최대 실적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6년 전 외환은행을 편입하면서 합병차익 1조389억 원이 순이익에 반영됐던 2012년 1분기(순이익 1조3202억 원)를 제외하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이익을 기반으로 이자와 수수료를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3395억 원으로 2017년 1분기보다 12.38% 늘었다. 201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은 5543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4.3%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5910억 원으로 2017년 1분기보다 20.81%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1조93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등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났다”며 “관계사 협업을 통해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한 결과 자산관리 및 인수자문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8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2% 줄어들었다. 대손비용률은 0.14%로 나타났는데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이다.  

1분기말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4.8%로 2017년 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12.88%로 2017년 말보다 0.14%포인트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로 지난해 말보다 0.16%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5%로 2.48%포인트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은 그룹이 견조한 수익을 거두면서 2012년 외환은행 인수 뒤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은행부문 비중은 순이익 기준으로 94%, 비은행부문 비중은 6%로 나타났다.

은행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6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2.2%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1257억 원으로 2017년 1분기보다 12.8%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14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1분기 말 원화대출금은 191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75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9.6% 늘어났다.

1분기 비은행계열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 419억 원, 하나카드 255억 원, 하나캐피탈 254억 원, 하나생명 62억 원, 하나저축은행 42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