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검찰,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혐의로 박인규 23일 소환조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4-20 17:5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승대)는 박 전 행장을 23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혐의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78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인규</a> 23일 소환조사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박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상품권 규모는 33억 원가량이고 박 회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은 31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구은행 사회공헌부서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전거래 자료 등을 확보하고 대구은행 인사담당자를 조사하면서 박 전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검찰은 박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와 대구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2016년 대구은행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위법한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을 채용했을 때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을 간이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도록 만들고 합격하도록 한 정황이 적발됐다.

검찰은 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구은행 인사담당자 외에 고위 임원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3월29일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에서 모두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