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선3사, 선가 인상 위해 밀고당기기로 1분기 신규수주 부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4-20 12:1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선주와 선가 인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1분기 신규 수주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국 조선사들이 신규 수주에서 부진한 것은 선가를 높이려고 하다 발주처의 저항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선가가 오르고 수주계약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3사, 선가 인상 위해 밀고당기기로 1분기 신규수주 부진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조선3사가 선가 인상을 협상하느라 선박 수주계약이 미뤄졌고 그 결과 신규 수주가 시장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1분기에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의 9.8%, 대우조선해양은 26.3%, 삼성중공업은 12%를 각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선박 발주가 사라진 게 아니라 선가 협상 과정에서 미뤄졌을 뿐이므로 올해 상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상선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선가도 오르고 신규 수주도 늘어나면서 조선3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선3사가 그동안 뛰어난 건조 능력을 보여준 LNG운반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NG운반선이 모두 50여 척 정도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렇게 되면 조선3사의 신규 수주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541만 원대 상승, 이더리움도 급등하며 가상화폐시장 활기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