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로 글로벌 건설기계회사들 주가가 떨어진 점이 반영됐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19일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건설기계시장 경쟁 심화로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를 반영해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산밥캣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택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2위 주택업체 레나의 1분기 신규 수주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등 2분기 미국 주택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미국 전체 건설기계 출하액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2018년 매출 3조5940억 원, 영업이익 4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