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운송업종 주가가 오르고 반도체장비 등 기술업종 주가는 떨어졌다.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56포인트(0.16%) 내린 2만4748.07로 장을 마감했다.
▲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랐다. <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08%) 오른 2708.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14포인트(0.19%) 상승한 7295.2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며 “운송업체는 양호한 실적을 보여 주가가 올랐지만 반도체 장비업종 등 기술주는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서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상승률이 완만하다고 발표하고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공격적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해 금융주 주가도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철도회사인 CSX(7.85%), NSC(2.26%), 유니온퍼시픽(0.92%)와 항공회사 유나이티드항공(4.81%), 아메리칸에어라인(4.39%), 델타항공(1.21%), 사우스웨스트항공(2.86%) 등 주가가 운송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장비회사 램리서치는 실적 호조를 나타냈으나 주가가 4.03% 떨어졌다. 2019년 실적 전망치를 2018년과 같이 유지하자 증권 연구원들이 수요 둔화를 암시한다고 바라봤다.
기술주 가운데 IBM(-7.53), AMAT(-5.41%), KLA텐코(-2.15%), 주니퍼네트웍스(-4.05%) 등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