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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합자회사 지분규제 완화는 현대차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18 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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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동차 합자회사 지분규제를 완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차의 중국 합자회사 파트너인 베이징기차가 사드보복 이후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중국사업의 역학구도가 바뀌고 있던 상황"이라며 "중국이 자동차 합자회사 지분규제를 완화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지분율 변화를 합자회사 파트너에 대한 하나의 협상 지렛대 또는 견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정 부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중국 합자회사 지분규제 완화는 현대차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 (왼쪽부터)'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로고.

현대차는 지난해 사드보복을 겪던 가운데 베이징기차와 갈등이 불거졌다. 

베이징기차는 현대차 부품계열사와 협력회사의 납품 단가를 문제 삼으며 합자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자동차 합자회사 지분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현대차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기업과 자동차 합자회사를 설립할 때 지분율 5대 5를 지켜야했다.

외국 기업들은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25%의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중국의 지분율 규정에 맞춰 중국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출했다. 

중국은 2018년부터 신에너지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2020년부터 상용차, 2022년부터는 승용차 합자회사 지분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발표 이후 대부분의 외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악했다.

다만 중국에서 선두권 외국 기업들이 중국 합자회사의 지분율을 늘리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면서 장기적으로 외국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중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친환경차시장을 키우는 데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테슬라와 같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친환경차 생산법인을 단독으로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중국이 2019년부터 시행하는 친환경차 의무생산제도와 맞물려 중국 친환경차시장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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