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4-17 1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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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가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시설 투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원익IPS는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용 장비 외에 비메모리 반도체용 생산설비도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체 반도체 설비 투자가 확대 기조에 있어 원익IPS가 올해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사장.
원익IPS는 올해 매출 7216억 원, 영업이익 148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원익IPS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증착장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에도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2019년까지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가 벌어질 예정”이라며 “원익IPS가 내년까지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화권 디스플레이회사들로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있는 점도 원익IPS 매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가 공급하는 장비 종류가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아 국내 장비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