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노총 직선 위원장에 쌍용차 해고 한상균 당선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2-26 16:24: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노총 직선 위원장에 쌍용차 해고 한상균 당선  
▲ 한상균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직선제 위원장에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당선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71일 동안 고압송전철탑 위에서 농성을 벌인 적이 있다.

한 위원장은 내년 하반기 총파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돼 앞으로 노동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민주노총 제8기 집행부 결선투표 결과 기호2번 한상균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한 후보는 51.6%의 득표율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최종진 후보와 이영주 후보가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한 위원장은 당선된 뒤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이라며 “지도부가 희망을 만들기 위해 투쟁을 회피하지 말라는 채찍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에 임하며 대표 공약으로 총파업을 내걸었다. 한 후보와 경쟁한 전재환 후보가 ‘준비된 투쟁론’을 내세워 당장 총파업을 하기보다 총선과 대선에 맞춰 지지기반 확대를 우선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 위원장은 “2015년은 선거도 없는 해로 박근혜 정권이 노동계에 공세를 펼 것”이라며 “이 공세에 맞서기 위해 명운을 건 총파업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본부나 노조지도부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출신이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맡아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에 맞서 77일 동안 파업을 이끌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구속수감돼 있다가 출소한 뒤 해고자복직을 요구하며 고압 송전탑 위에 올라가 171일 동안 농성을 벌였다.

한 위원장은 송전탑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와 “철탑에 오른 지 171일이 지났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며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노동자의 희망에 정치권과 회사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민주노총 집행부 선거는 1995년 민주노총 출범 이후 최초로 직선제로 치러졌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재적인원 66만7752명 가운데 37만3742명이 참여해 55.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노총 선관위는 “민주노총 직선제 선거는 국가 공직선거 다음으로 규모가 커 우려도 있었지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과반투표율이 적용되지 않는 결선투표도 50% 투표율을 넘어서면서 신임 집행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조폭 연루 의혹 방송 8년 만에 사과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4연임 성공, 교보생명 인수 변수에도 신임 확보
[오늘의 주목주] '방산주 약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내려, 코스닥 주성엔지니어링..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3연임 확정, 보통주 1주당 240원 현금배당
민주당 대전시장·충남도지사 후보 각각 경선하기로, "6월 통합 선출 어려워"
롯데케미칼 덮친 중동발 '나프타 재고 바닥', 기회냐 위기냐 증권가 '온도차'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5780선 강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500원대
비트코인 1억608만 원대 상승, 국제유가 하락에 가상자산 가격 반등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효과 어디로, '선조정 후반등' 게임주 공식 이어갈까
[20일 오!정말] 민주당 최민희 "엄마 발인 후 부리나케 국회로 달려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